본문 바로가기
ETC

2022년 하반기에 한국 경제 폭락할 수 도 있는 이유, 폭락 전에 보이는 징조가 있다

by 버라이어티 2021. 8. 24.
반응형

2021년 8월 기준으로 경제 하방 리스크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차이를 보셔야 합니다. 경기가 만약 앞으로 좋아지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높아질 것입니다. 장기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2020년 3월을 거점으로 장기 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단기 금리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단기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조만간 통화 정책 당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간을 두고 소비 및 투자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이 떨어져서 장기 금리는 낮아집니다. 그래서 장단기 금리 차이가 축소되면 앞으로 경기가 둔화될 수도 있다는 신호입니다. 미국은 3월을 거점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을 거점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면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지수가 등장하는데, 예를 들면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OECD에서 발표하는 경기 선행 지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 선행 지수가 OECD 선행 지수보다 약 5개월 정도 먼저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세계 경제의 풍향계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경기 선행 지수보다도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가 더 선행이 되어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요약하자면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가 나타나고 그다음 경기선행지수가 조만간 고점을 치면 모든 경기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빠르면 2022년 초, 아니면 2022년 하반기에 전 세계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추측이 됩니다.

 

경기 선행 지수 중 하나인 반도체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에 보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반도체도 경기 선행 지수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앞으로 둔화될 것 같으니깐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투자 및 반도체를 쓰는 타 회사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도체 회사의 주가 하락은 경기 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경제 지표는 좋지만 앞으로 선행지수 같은 것이 하락을 하면서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이다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2021년 4분기쯤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 관련 논쟁도 아주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의 경고

한국은행은 항상 현재의 경기를 기준으로 봅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을 보면 대부분 현재 경기를 보고 만듭니다. 예를 들면 2008년 8월에 한국은행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해서 경기가 어려워지자 바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통화 정책 당국자들은 미래보다는 현재의 경제 지표를 봅니다. 그래서 올해(2021년) 8월 아니면 늦어도 10월 쯤에 한국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금리 인상 요구도 많고요. 최근 한국 경제 지표는 좋으니깐요.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려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1년에 2번 국회에 제출하는 보고서입니다. 최근 이 보고서에 '금융 불균형'이라는 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이 금융 불균형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 부채가 너무 늘어나고 있다는 말, 자산 가격이 너무 올라가고 있다는 말이 이 들어있는 듯합니다. 이 두 문제를 나두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이런 문제들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금리 인상과 미국의 경제 상황이 쌍으로 한국 경제 악화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 인상의 효과는 약 6~7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곤 합니다. 내년(2022년) 하반기에 경기가 꺾인다면 금리 인상 효과와 맞물려서 경기 둔화가 더욱 빨라져버리는 상황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자산 가격은 연착륙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오를 때는 한없이 치솟고 떨어질 때는 급락을 합니다. 지금까지 자산 가격이 연착륙한 사례는 사실상 없습니다.

이번 경기 폭락의 트리거는 바로 미국에서 먼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2021년) 미국 주식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흔히들 버핏 지수라고 하는데요. 주식 시장에서 시가 총액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버핏 지수 시가 총액이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미국 GDP 대비 318%라고 합니다. 2000년 이후로 평균 200%인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이 현재(2021년) 돈을 많이 빌려서 주식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국 PER, PBR도 과거에 비해 2배 정도 더 높다고 합니다.

2021년 미국 가계 금융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2%나 됩니다. 한국이 23%고 일본이 14% 정도 되는 것에 비해 아주 높은 비중입니다. 2000년 IT 거품 붕괴 직전,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에도 미국 가계 금융 자산 중 주식 비중이 50%에 근접했었습니다. 이런 지표들을 보면 현재 미국은 거품이 심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미국의 국가의 신용 등급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AA- 로 깎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대외 부채도 너무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2021년 1분기에 14조 3천억달러 정도의 부채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GDP 대비 63%입니다. 미국은 미국 내에서도 부채가 많고 외에서도 부채가 많습니다. 이러한 미국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이 국제 경기 대폭락의 트리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의 상황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가 불안하면 스위스 프랑에, 경기가 안정적이면 호주 달러에 전 세계 자산이 몰려듭니다. 2021년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스위스 프랑이 강세고 호주 달러가 약세입니다. 확실이 좋은 조짐이 아닙니다. 이런 조짐들이 우리나라와도 상관관계가 높았습니다.

 

자산 가격 폭락 + 미국 금리 인상은 경기 폭락을 부추길 것입니다.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일단 가계는 소비를 줄일 것입니다. 그다음에 기업 부채가 너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중소기업 중 절반 정도가 이자 보상 배율이 100% 미만인데요. 이 의미는 기업이 영업이익을 내도 이자도 못 갚는 기업이 절반 정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대기업도 25%나 됩니다. 그러면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상품도 판매가 잘 안된다는 뜻이어서 매출, 이익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더더욱 이자를 낼 돈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부채 문제가 폭발할 것입니다.

여기다가 미국이 2021년 기준 당장은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기가 현재는 좋으니깐요. 하지만 미국 물가가 오르고 있고 2022년 상반기까지는 는 미국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미국도 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한국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2021년 기준) 미국의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10년 국채 수입률에 물가 상승률를 뺐는데 실질 금리가 -4.1%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채 수입률이 물가 상승에 비해 훨씬 더 낮다는 뜻인데 이 현상은 1980년에 딱 한 번 있었던 일입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인 미국 경제입니다. 그만큼 미국 금리가 너무 낮습니다.

반응형

댓글